로동신문

주체99(2010)년 3월 1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북침핵전쟁은 당면한 현실적위험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는 날이 갈수록 첨예해지고있다. 우리의 성의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는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군사적대결과 긴장은 전례없이 고조되고있다. 그 주되는 원인은 북침야망에 사로잡혀 반공화국대결과 군사적도발에 광분하고있는 남조선보수당국의 무분별한 새 전쟁도발책동에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이번에 남조선괴뢰들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미제와 공모결탁하여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 전쟁연습에는 남조선강점미제침략군 1만여명을 포함한 1만 8 000여명의 방대한 병력과 최신무장장비들이 집중투입되고 여기에 남조선괴뢰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부대들과 민간무력까지 동원되고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단순한 불장난소동이 아니다.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할것을 노린 북침핵전쟁연습으로서 사실상 예비전쟁이다. 그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뿐아니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응당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이미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빠뜨린 남조선집권세력이 외세와 작당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또 한차례의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있는것은 매우 위험천만하다. 사태는 외세와 야합한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모한 망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북침핵전쟁발발이 당면한 현실적위험으로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은 공공연한 평화파괴행위이며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위업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공고한 평화는 오직 대화와 관계개선의 방법으로써만 실현될수 있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군사적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이 무모한 전쟁소동을 걷어치우고 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 첨예한 군사적대치상태가 지속되고있는 조건에서 힘으로 상대방을 해치려드는 경우 어떤 후과가 초래되겠는가 하는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무력행사에 의거해서는 북남사이에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을뿐아니라 민족전체를 헤아릴수 없는 재난속에 빠뜨리게 된다.

북과 남사이의 무력충돌과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근원으로 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되여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을 때마다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면서 《방어》를 위한것인듯이 떠들어대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북침야망을 가리우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다. 조선반도에는 《남침위협》이 아니라 오직 북침위협만이 존재하고있다.

이번에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벌려놓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 연습은 해외로부터 증강되는 방대한 미군무력을 조선전선에 신속히 이동전개하기 위한 작전능력을 검토하고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모험적인 핵전쟁각본을 완성하기 위한것이다. 그러한 기도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에서 무모하게 감행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은 보수패당의 반민족적인 대결전쟁정책의 연장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집권초기부터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해칠것을 노린 《비핵, 개방, 3 000》과 같은 대결전쟁론을 《대북정책》으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끈질기게 추구해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범죄적인 《대북정책》에 기초하여 감행되는 대결전쟁소동은 지금 도수를 넘어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얼토당토않은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해 떠들어대면서 도발적인 북침모략각본인 《비상통치계획》이라는것을 꾸며낸데 이어 또다시 《통일대계탐색연구》라는 불순한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배포하는 놀음을 벌려놓은 사실만으로도 그들의 체제대결, 북침광증이 얼마나 무분별한 단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바로 그 범죄적인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현실은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보수패당의 류례없는 동족대결소동이 몰아오고있는 북침전쟁의 위험에 대해 각성있게 대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남조선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6. 15가 날아나고 전쟁이 터질수 있다고 우려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오늘의 사태는 그러한 위구심이 절대로 공연한것이 아니였다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 남조선보수당국이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원칙고수》를 떠들어대면서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미쳐날뛰지 않았더라면 북남관계가 지금과 같은 험악한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았을것이다. 북침열에 들뜬 괴뢰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대결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지금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은 저들의 반통일적인 대결전쟁정책에 의하여 초래된 북남관계의 파국적현실을 외면하고 《대북정책》이 그 무슨 《지지》를 받고있는듯이 진실을 파렴치하게 외곡하면서 그것을 집권말기까지 계속 끌고나갈것이라고 줴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북침전쟁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고있는 저들의 《대북정책》을 정당화할뿐아니라 어떻게 하나 외세를 등에 업고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는 흉계를 드러낸것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은 외세와 작당하여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음으로써 저들이 입버릇처럼 떠들어대는 그 무슨 《대화》와 《진정성》이라는것이 북침전쟁도발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한갖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괴뢰호전광들의 반공화국대결전쟁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그 후과는 실로 참혹할것이다. 북침전쟁이 터지는 경우 그 피해는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 당하게 될것이다. 눈앞에 다가오는 북침전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해내외의 온 겨레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남조선보수패당의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소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금 멸적의 총창을 비껴들고 정세를 전쟁발발의 문어구로 바싹 몰아가고있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평화를 바라지만 결코 그것을 구걸하지 않는다.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신성한 조국강토에 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날뛰는 침략자, 매국역적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은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박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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