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99(2010)년 3월 1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재파병은 너절한 대미굴종행위

 

동족을 위한 일에서는 오뉴월에도 손발이 시려 하는 남조선집권세력이지만 미국상전을 위해서라면 팔소매를 걷어붙이며 참으로 극성이다. 아프가니스탄재파병소동은 그 집중적표현이다.

며칠전 《한나라당》패거리들은 《국회》에서 민주당, 민주로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들이 퇴장한 속에 《아프가니스탄재파병안》을 통과시키는 망동을 부리였다. 그에 따라 남조선당국은 오는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 6개월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의 경호》라는 미명하에 350명의 병력을 파병한다고 한다. 남조선보수패당의 아프가니스탄재파병놀음은 친미사대매국에 환장한 그들의 추악한 반민족적정체를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은 이미 아프가니스탄파병으로 쓴 맛을 본 전례가 있다.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괴뢰군의 파병에 분노한 현지의 탈리반무장세력에 의해 거기에 가있던 남조선민간인들이 랍치, 살해당하는 비극적사건이 빚어졌다. 이 사건으로 하여 아프가니스탄파병을 반대하는 남조선각계의 투쟁이 대중적으로 벌어지고 결국 남조선당국은 파병무력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런데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외교의 최우선》으로 내세운 《실용정권》의 출현으로 아프가니스탄재파병문제가 여론화되기 시작하였다. 보수당국의 매국적체질을 잘 알고있는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병력부족을 운운하며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을 거기에 파견할수도 있다는것을 은근히 시사하였다. 이에 놀란 매국역적들은 상전에게 남조선강점 미군의 병력보존을 애걸하면서 각계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재파병의 길에 서슴없이 나섰다. 이것으로 보수패당은 미제침략군이 없이는 한시도 연명할수 없는 가련한 식민지주구로서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미국이 남조선당국의 아프가니스탄재파병놀음에 쾌재를 올리고있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절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침략전쟁을 반대하면서 무력철수를 주장하고있는 지금 거기에 대포밥을 섬겨바치려는 괴뢰당국의 처사야말로 골치거리를 덜어주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는것이다.

미국은 선심이라도 쓰는듯이 남조선강점 미군병력을 계속 유지해줄것이라고 보수패당의 등을 두드리면서 그를 위하여 앞으로 추가파병도 요구할 의향을 보이고있다. 이에 대해 괴뢰군부는 미국의 추가파병요구가 있을 경우 그것을 받아들일 립장이라고 한다.

남조선집권세력의 아프가니스탄재파병놀음을 지금 남조선각계는 준렬히 단죄규탄하고있다. 참여련대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재파병반대 시민사회단체련석회의와 민주당, 민주로동당, 진보신당을 비롯하여 야당들은 《다른 파병국가들은 철수계획을 짜는 마당에 당국이 미국의 눈짓 한번에 2년 6개월의 재파병카드를 꺼낸것은 미친짓이다.》, 《민간인랍치전례가 있는 곳이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런 곳에 파병하는것은 비참한 죽음을 감수하겠다는것이다.》라고 하면서 심각한 우려와 울분을 터뜨리고있다.

남조선각계의 우려는 결코 무리한것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의 재파병결정이 내려지자마자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남조선기업들에 대한 현지무장세력들의 습격사건이 꼬리를 물었다. 다급해난 보수당국이 《현지의 민간인들을 철수》시킨다 어쩐다 부산을 피우면서 그것이 《재파병과 관련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우겨댔지만 공연한 헛수고였다. 그것을 조롱하듯 탈리반무장세력은 남조선당국에 《나쁜 결말을 맞을 준비를 하라.》, 《더이상 부드러운 대응을 하지 않을것이다.》라는 경고를 보내였다.

그런데 탈리반무장세력의 경고보다 더욱 경악을 자아내는것은 그에 대한 보수패당의 태도이다. 이자들은 《이미 그런 위험성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며 파병규모를 더 늘일것이라고 공포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안전이 어떤 위험에 빠지든 아랑곳없이 미국의 침략적인 《반테로전》에 적극 추종하겠다고 로골적으로 선언한것이다. 얼마전 《외교통상부》 장관 류명환은 《지방재건을 위한 안전조치》니 뭐니 하고 아프가니스탄재파병을 정당화하면서 파병규모를 더욱 늘일것이라고 떠들었다. 괴뢰국방부 장관 김태영은 《파병부대가 이미 준비되였으며 명령만 있으면 한달내에 나갈수 있다.》고 고아댔다.

우리 민족내부에 이런 매국역적들이 살판치고있기에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자주권, 생명이 무참히 유린되고 조국통일의 길에도 커다란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이고있는것이다.

민족자주의 시대인 오늘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는 역적들이 살아숨쉴 자리는 이 땅 그 어디에도 없다.

본사기자 리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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