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어머님과 일화

옛말과 함께 새겨주신 뜻

(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35(1946)년 1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경위대 대원들에게 옛말을 하나 하겠다고 하시며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하시였다.

어느 한 마을에 승냥이 한마리가 계속 내려와 사람들을 해치군 하였다.

정의감이 높은 한 청년이 승냥이를 잡아치울 결심을 품고 동생에게 같이 가자고 하였지만 동생은 죽음앞에 겁을 먹고 따라나서지 못하였다.

하는수 없이 자기가 제일 믿는 동무에게 의향을 말했는데 그는 선뜻 응해나서는것이였다.

그들은 힘을 합쳐 고난을 이겨내며 결사적으로 싸운 결과 끝내 승냥이를 죽여버릴수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어느날 마을에서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마시면 장수가 되고 온갖 재주를 다 부릴수 있게 하는 진귀한 술이 들어있는 작은 병 하나를 청년에게 주면서 제일 가까운 사람과 꼭같이 나누어 마셔야 한다고 하였다.

청년은 자기와 뜻을 같이하며 마을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그 동무와 나누어 마시기로 결심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야기를 마치시면서 우리는 옛이야기에서 무엇을 알수 있는가, 그것은 혈육이나 친척보다 더 귀중한 사람은 뜻이 같고 목적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는것이다, 부모자식간이나 형제자매간의 사랑도 혁명의 길에서 뜻과 목적을 같이할 때 그 사랑이 더 공고한것으로 된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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