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1일 《려명》

 

고구려무덤벽화의 변하지 않는 채색

 

고구려무덤벽화는 고구려시기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 그들의 민족적슬기와 예술적재능을 훌륭히 반영하고있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우리 나라 회화유물가운데서 가장 력사가 오랜 고구려무덤벽화는 그 생동성에서 동양화의 정수를 이룬다.

고구려무덤벽화들에서 세상사람들이 특별히 감탄하고있는것은 수천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벽화들의 채색이 그대로 보존되고있는것이다.

고구려무덤벽화에 리용된 채색원료는 천연수성안료이다. 이것은 물기조절에 따라 진하게 또는 연하게, 짙거나 엷게 칠할수 있고 바탕재료에 따라 각이한 농담조절로 독특한 색채적효과를 낼수 있었다.

고구려화가들은 이러한 채색원료들을 잘 활용하여 묘사대상의 색채적특징이 선명하게 살아나도록 함으로써 사물현상을 진실하고 생동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채색법은 중세 전기간 다듬어지고 세련되면서 점차 민족적특징으로, 전통채색화의 화법적특징으로 되였다. 다양하고 폭넓은 내용과 대담한 구상, 풍부한 회화적언어와 높은 표현기교로 일관된 고구려무덤벽화는 중세 우리 나라 회화의 토대로, 본보기로 되였으며 일본을 비롯한 이웃나라 회화발전에 영향을 주고 세계문화의 보물고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유네스코의 전문가들은 고구려무덤의 벽화들을 분석해보고 벽화들이 당시 매우 발전된 후레스코식(회미장을 한 벽이 마르기 전에 무기질의 색재료들로 그리는 채색방법) 색묘법으로 훌륭하게 형상되였다는것을 인정하였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고구려무덤벽화를 통해서도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얼마나 슬기롭고 지혜로운 민족이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