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설렁탕

우리 민속음식의 탕가운데서 특색있는것이 설렁탕이다.

설렁탕은 소의 내장, 대가리, 발쪽, 꼬리, 사등뼈 등을 가마에 넣고 물을 많이 부은 다음 국물이 뽀얗게 되도록 푹 고은것이다.

지난 시기 인민들이 설렁탕을 즐겨 만들어먹은것으로 하여 그와 관련한 유래도 여러가지로 전하여온다.

어떤 사람들은 설렁탕을 고기를 가마에 넣고 설렁설렁 오래동안 끓여 먹는다는데로부터 유래되였다고 하며 또 국물색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눈《설》자와 국물이 진하다는 뜻에서 무르녹을 《농》자를 붙여 설농탕이라고 하였는데 점차 발음이 변하여 설렁탕이라고 부르게 되였다고도 한다.

설렁탕의 유래에 대하여 왕과 관련한 이야기도 전하여온다.

리조시기 세종왕이 농사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선농단에서 밭갈이모의의식을 진행하려고 할 때 비가 내려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한다.

그때 왕과 관리들이 배가 고파 밭갈이에 쓰려던 소를 잡아서 맹물에 끓인 다음 뚝배기에 담아 파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었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선농단에서 끓인 국이라고 하여 선농탕이라고 하다가 점차 설렁탕이라고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설렁탕은 음식재료를 푹 끓인것으로 하여 여러가지 영양물질이 우러나와 그 맛이 구수하고 독특하다.

설렁탕은 미리 간을 맞추지 않고 삶아낸 고기를 썰어서 몇점씩 뚝배기에 담아 고추가루, 후추가루, 소금, 파 등을 식성에 맞게 놓아먹는다.

설렁탕을 겨울에 먹으면 얼었던 몸이 쭉 풀리며 여름에 먹으면 몸이 거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