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청동거울

청동거울은 유리로 만든 거울이 사용되기 전 사람들이 널리 사용한 거울이다.

우리 나라에서 청동거울은 이미 고대시기에 널리 사용하였다. 고대시기의 청동거울은 뒤면에 잔줄이 새겨져있으므로 《잔줄무늬거울》이라고 한다.

잔줄무늬거울은 둥근 형태로서 거울앞면은 반들반들하여 잘 비치게 되였고 뒤면은 가장자리에 반원형의 테를 두르고 테두리안에 정교한 잔줄무늬를 새겨넣었으며 거울을 매달기 위한 2~3개의 고리가 붙어있다.

거울을 사용할 때에는 앞면을 닦아 사용하였다.

잔줄무늬거울은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많이 발굴되였는데 그 가운데서 황해북도 봉산군 송산리 솔뫼골유적, 평안남도 대동군 반천리유적, 함경남도 함흥시 리화동유적에서 드러난 거울들이 예술적으로 특히 우수한것으로 알려졌다.

잔줄무늬거울은 우리 민족의 높은 금속가공기술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며 우리 나라 고대문화의 발전면모를 알수 있게 하는 문화유산의 하나이다.

그후 거울은 고려시기에 이르러 더욱 발전하였다.

고려시기의 거울은 고대거울에 비하여 형태가 다양하고 여러가지 무늬를 새긴것이 차이난다.

거울의 크기는 보통 17~28cm로서 큰것은 30cm가 넘었으며 작은것은 9cm정도 되는것도 있었다.

형태에서도 4각형, 6각형, 꽃잎모양 등 물산모양을 본딴것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였다.

뒤면의 장식무늬는 모란, 국화 등의 식물무늬, 사자, 잉어 등 동물무늬를 섬세하게 장식하여 당시의 조형예술적수준과 우수성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